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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더비 뜻 더비매치 맨유 리버풀 토트넘 아스널 명칭 정리 derby 프리미어리그

영국 프리미어리그에는 여러가지 더비경기가 있는데요.

경기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치열하게 응원하게되는 더비경기 종류 및 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비/더비매치(derby match)라고 쓰이며

같은 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의 라이벌경기를 뜻합니다.

원래는 같은 지역 연고팀 사이의 경기만을 뜻했지만

'치열한 라이벌전'을 뜻하는 의미로 확장해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 엘 클라시코(El Clásico) - 바르셀로나 vs 레알마드리드

* 데르비 디탈리아(Derby d'Italia) - 유벤투스 vs 인테르

 

1. 노스웨스트 더비(Northwest derby)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거대하고 치열하고 가장 유명한 더비경기입니다.

바로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역사를 가진 두 팀의 자존심+지역 감정 등이 합쳐져

리그 내에서 최고의 라이벌리로 발전했습니다.

두 클럽 모두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노스웨스트 더비라는 명칭이 붙었으며

두 팀의 상징색이 모두 빨간색이라서 레즈더비로도 불립니다.

두 도시는 원래 사이가 안좋은건 아니었습니다.

19세기 후반, 리버풀은 영국 최대의 무역항이었는데

항구의 물류비용이 비싸지자 맨체스터는 비용절감을 위해 리버풀을 거치지 않고 무역을 할 수 있도록

운하를 건설하게 됩니다.

맨체스터에 운하가 건설되면서 리버풀은 큰 타격을 받게되고

이로 인하여 리버풀과 맨체스터의 적대감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마침 이 시기에 리버풀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축구팀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하게 되었고

두 지역의 풋볼팬들의 응원열기는 불타오르게 됩니다.

 

 

2. 북런던 더비(North London derby)

런던 연고지의 두 팀 아스날 토트넘의 경기입니다.

두 팀 모두 북런던에 위치하고 있어서 북런던 더비라고 부르며

런던 내 더비경기중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은 여럿이 있지만 북런던 더비가 불타오르게 된 계기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리그 개편때 승격스캔들이었습니다.

1부리그 최하위팀 토트넘(20위)

2부리그 5위팀 아스날

원래 20개팀으로 구성된 1부리그를 22팀으로 개편하면서

1부리그의 하위팀들과 2부리그의 상위팀들은 각자 자기 구단이 편입되어야하는 이유를 어필했고

2부리그 5위의 아스날은 사실상 애매한 위치였지만 구단주였던 헨리 노리스의 아스날 승격을 위한 적극적인 로비로

아스날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게 됩니다.

투표에서 아스날이 승리하게 되어 아스날은 1부리그로 승격되었지만

토트넘은 2부리그로 내려가면서 두 구단의 악연은 이어집니다.

 
 

3. 머지사이드 더비(Merseyside derby)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 리버풀을 연고로하는 두 팀

리버풀FC 에버튼FC의 경기입니다.

두 팀은 공원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경기장을 사용할만큼 거리가 가깝습니다.

머지사이드 더비는 프렌들리더비로 평가받기도 하는데

가족끼리도 리버풀팬과 에버튼팬으로 나뉘기도 한다고 합니다.

명칭은 프렌들리더비라는데 제가 리버풀팬이라 머지사이드더비를 챙겨본 후기로는..

전혀 프렌들리하지 않은 과격한 더비였습니다ㅋㅋ;

(레드카드와 경고가 난무하는)

하지만 리버풀지역과 관련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두 팀 모두 공통적인 목소리를 내는 등 아예 사이가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4. 맨체스터 더비(Manchester derby)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 주 맨체스터를 연고지로하는 두 팀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경기입니다.

두 팀 역시 처음부터 사이가 나빴던것은 아니었고

큰 사건이 있었다기 보다는 70년대 이후 맨유의 전성기 시절 맨시티는 암흑기였고,

2008년 만수르의 맨시티 인수 이후 맨시티가 맨유를 꺾고 우승까지 하게되면서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해당 더비경기도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2016-17시즌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무리뉴와 펩이 각 팀의 감독이 되면서 더비경기가 격렬해지기도 했습니다.

 
 

5. 타인 위어 더비(Tyne-Wear derby)

잉글랜드 타인 위어 주를 연고지로 하는 두 팀

뉴캐슬과 선덜랜드의 경기입니다.

19세기에 각 도시에 모두 다양한 클럽들이 존재했으나

합병/해산 등으로 모두 사라져서 두 클럽간의 갈등이 대단했다고 합니다.

폭동사건/관중난입등의 난장판 사건들도 있었고

두 팀 모두 1-2부를 왔다갔다하는 하위권 팀이었으나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인 빈살만이 뉴캐슬의 구단주가 되면서

뉴캐슬에 엄청난 투자를 할것이라는 기대 등에 힘입어 뉴캐슬은 잔류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 후, 뉴캐슬은 22-23시즌 4위

현재 5위의 순위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6. 런던 더비(London derby)

런던 연고지의 축구팀은 많이 있습니다.

잉글랜드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여러 클럽들의 지역더비 경기를 런던더비라고 하는데

아스날 / 첼시 / 토트넘이 빅3를 형성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아스날과 첼시 경기로 많이 불립니다.

- 북런던 더비 : 토트넘 vs 아스날

- 도커스 더비 : 밀월 vs 웨스트햄

>> 런던 더비 중 가장 치열하기도 하며 '훌리건'의 대표로 실제 '훌리건스'영화의 배경

경기 하는날 = 팬들 싸우는 날